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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톱` 본격화

게시자: 김진희, 2013. 3. 12. 오전 1:18
유럽 최대 자동차업체인 폭스바겐에 전기자동차용 전지(배터리)를 대량 공급하게 된 것은 삼성SDI에 단비와도 같은 호재다. 삼성 측은 BMW, 크라이슬러, 마힌드라(인도) 등 자동차 고객사의 전기차 양산이 본격화되는 2013년을 기점으로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한 단계 키울 계획을 세웠는데 폭스바겐의 가세로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삼성뿐 아니라 LG화학, 일본 파나소닉 등도 세계 3위 자동차업체인 폭스바겐을 붙잡기 위해 수년간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여왔다. 폭스바겐은 이들 전지업체에 배터리 샘플을 요구하면서 가장 적합한 부품을 찾기 위해 오랫동안 테스트를 이어왔다.
전자업계 한 임원은 "전기차는 안전성이 생명이기 때문에 상당히 오랜 기간 안전성 테스트를 거친다"며 "배터리 공급사로 결정된 지 2~3년 후에 대량 공급이 본격화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할 때 삼성이 폭스바겐에 전기차 배터리를 본격 납품하는 시기는 2014년 이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삼성SDI는 폭스바겐, BMW, 크라이슬러, 마힌드라 등 전기차 배터리 수주 실적이 증가하는 것에 발맞춰 울산공장의 생산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작년까지는 월 5만개(60Ah 기준) 수준의 배터리 생산 체제였지만 올 상반기까지 월 40만개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 늘려 고객업체들의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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